경구당부하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OGTT)는 정해진 양의 포도당 용액을 마신 뒤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공복 상태와 포도당을 섭취한 뒤의 혈당을 비교해 당뇨병이나 내당능장애를 확인합니다.

포도당 용액을 마시는 검사 장면입니다.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공복 검사와 다른 점
공복혈당은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의 혈당을 한 시점에 측정합니다. 경구당부하검사는 포도당을 섭취한 뒤 혈당이 어느 정도인지 추가로 확인합니다. 공복 검사와 함께 보면 몸이 포도당을 처리하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약 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반영합니다. 경구당부하검사는 당화혈색소 검사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금식과 정해진 시각의 채혈이 필요합니다. 의료진은 기존 검사 결과와 당뇨병 위험, 증상과 임신 여부를 고려해 검사 방법을 선택합니다.
검사 전 준비
검사 전 최소 8시간 동안 금식합니다. 금식 중 물을 마셔도 되는지는 검사기관의 안내를 확인합니다. 정해진 공복 상태에서 측정해야 결과를 기준과 비교할 수 있으므로, 음식이나 당이 든 음료를 먹었다면 검사 전에 알립니다.
검사 전 3일 동안은 평소 식사를 유지합니다. 검사 직전이나 검사 도중에는 흡연을 피합니다. 검사 전날에는 술도 피합니다.
급성질환이 생긴 상태라면 검사 시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최근 몸이 아팠다면 검사 전에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예정대로 검사할지 다시 정합니다.
성인의 75g 검사 과정
임신하지 않은 성인에서는 흔히 포도당 75g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먼저 공복 상태에서 채혈한 뒤 정해진 포도당 용액을 마십니다. 검사기관의 안내에 맞춰 용액을 마시고 시간을 기록합니다.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2시간이 되면 다시 채혈해 혈당을 측정합니다. 결과는 정해진 시각에 채혈해야 기준과 비교할 수 있어, 2시간 채혈이 끝날 때까지 병원에 머물 수 있게 일정을 잡습니다.
소아는 체중에 따라 포도당 양을 정하며, 임신 중에는 다른 검사 방법과 판정 기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할 때 검사 목적과 채혈 횟수를 확인합니다. 성인 일반 검사 결과와 임신성 당뇨병 검사 결과는 각각 해당 기준으로 해석합니다.
2시간 혈당 결과
임신하지 않은 성인의 75g 검사에서 2시간째 혈장 혈당은 다음 범위로 나눕니다. 단위는 mg/dL입니다. 공복혈당이나 다른 검사 결과도 함께 검토합니다.
| 2시간째 혈당 | 해석 |
|---|---|
| 140 미만 | 이 검사에서 정상 범위 |
| 140 이상 200 미만 | 내당능장애, 당뇨병전단계 범위 |
| 200 이상 |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 |
내당능장애는 포도당을 섭취한 뒤의 혈당이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 기준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공복혈당이 높은 공복혈당장애와는 측정 시점이 다릅니다. 두 결과를 나누어 살펴 현재 혈당 상태를 파악합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하면 증상과 다른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보통 추가 검사로 진단을 확정합니다. 반복 확인이 필요한지와 어떤 검사를 할지는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임신 중에는 위 표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결과 확인 뒤의 관리
당뇨병전단계로 확인되면 이후 당뇨병이 생길 위험을 낮추는 관리와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식사와 신체활동, 체중 상태를 의료진과 함께 살피고 다시 검사할 시기를 정합니다. 결과가 정상 범위여도 위험요인에 따라 추적검사 계획은 달라집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혈당 상태뿐 아니라 당뇨병의 종류를 확인해 치료를 계획합니다. 경구당부하검사 결과로는 혈당이 얼마나 높은지를 확인하고, 당뇨병의 종류는 병력과 필요한 추가 검사를 함께 평가해 판단합니다. 결과 상담 때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도 같이 확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