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

탈수는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이 들어오는 수분보다 많아져, 몸이 제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수분이 부족해진 상태입니다.

앉아서 물을 조금씩 마시는 성인의 수분 보충 장면

이미지 속 인물은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구토와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

구토나 설사를 반복하면 수분과 전해질을 잃습니다. 전해질은 나트륨과 칼륨처럼 체액 균형과 몸의 여러 기능에 관여하는 물질입니다. 속이 메스꺼워 마시는 양까지 줄면 수분 부족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더운 곳에서 오래 일하거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릴 때, 열이 날 때도 탈수가 생기기 쉽습니다. 소변량을 늘리는 질환이나 약물도 영향을 줍니다. 진료를 받을 때는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구토, 설사 횟수, 마신 양, 복용 중인 약을 함께 알립니다.

갈증과 소변의 변화

갈증, 마른 입과 입술, 진한 소변, 평소보다 줄어든 소변량이 흔한 신호입니다. 피로하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여러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 수분을 잃을 만한 상황이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소변 색 하나로 탈수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의료진은 증상과 진찰, 맥박과 혈압 등을 함께 확인합니다. 상태에 따라 혈액검사로 전해질과 신장 기능을 살피고 소변검사로 원인을 평가합니다.

고령자는 갈증을 덜 느낄 수 있어 마시는 양과 소변량을 함께 챙겨야 합니다. 영유아도 탈수에 취약합니다. 아기에게 젖은 기저귀가 줄거나 울 때 눈물이 거의 없고 평소보다 처지는 변화가 보이면 진료를 받습니다.

조금씩 마시는 수분 보충

의식이 또렷하고 마실 수 있는 가벼운 탈수에서는 입으로 수분을 보충합니다. 메스꺼울 때는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작은 모금으로 시작해 점차 양을 늘립니다. 마신 뒤에도 계속 토하거나 소변이 계속 줄면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구토와 설사로 수분을 많이 잃었다면 전해질도 함께 보충할 수 있는 경구수분보충액을 고려합니다. 경구수분보충액은 물과 함께 당과 염류를 보충하도록 만든 용액입니다. 나이와 상태에 맞는 제품, 물에 섞는 양과 사용법을 약사나 의료진에게 확인합니다.

평소 필요한 수분량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더위, 활동량, 질환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정한 양을 모두에게 적용하기보다 자신의 상태에 맞춰 보충합니다. 몸이 아프거나 더운 날에는 손이 닿는 곳에 물을 두고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일어설 때 어지럼이 계속되거나 소변량이 뚜렷하게 줄고, 맥박이나 호흡이 빨라지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한 탈수는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 변화가 동반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의식이 흐려지거나 깨우기 어려운 상태
  • 실신하거나 반응이 떨어지는 상태
  • 숨쉬기 어려운 상태
  • 피부가 차갑거나 창백해지는 상태

이때는 직접 운전하지 말고 구급대의 안내를 따릅니다. 의료진에게 구토와 설사, 발열 여부와 복용 약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음주 후 갈증과 숙취

알코올은 신장이 수분을 보존하도록 돕는 호르몬의 작용에 영향을 주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늘립니다. 이에 따른 가벼운 탈수는 음주 후 갈증과 피로, 두통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숙취에는 수면 방해, 위장 자극, 염증 반응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따라서 술을 마신 뒤의 불편을 살필 때도 마신 양과 수분 상태, 동반 증상을 함께 확인합니다. 수분을 보충하는 동안에는 음주를 피합니다.

비만치료제 사용 중 구토와 설사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 당뇨 치료제(마운자로) 식약처 허가사항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 이상반응으로 탈수가 생길 수 있고, 이것이 급성 신장 손상으로 이어진 보고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약을 쓰는 동안 구토나 설사가 이어져 마시기 어렵거나 소변이 줄면 처방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를 받습니다. 중단과 용량 조절은 처방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탈수와 수액치료

탈수는 수분이 부족해진 상태의 이름이고, 수액치료는 정맥으로 수분과 전해질 등을 투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입으로 보충할 수 있으며, 심한 탈수에서는 병원에서 정맥 수액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수액이 필요한지는 탈수의 정도와 마실 수 있는지 여부, 검사 결과 등을 보고 의료진이 정합니다. 수분을 보충하면서 구토나 설사처럼 탈수를 일으킨 원인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관련 용어

  • 수액치료: 정맥으로 수분과 전해질 등을 보충하는 치료
  • 티르제파타이드: 위장관 이상반응에 따른 탈수 주의가 허가사항에 적힌 비만, 당뇨 치료 성분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