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influenza)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며, 갑작스러운 발열과 몸살, 기침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과 몸살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의 휴식 장면입니다. AI로 생성한 가상 인물입니다.
감기와 다른 원인
사람에게 계절성 유행을 일으키는 주된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입니다. 감기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지만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다양합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별개의 질환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로 주변 사람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코와 입을 만지는 접촉도 전파에 관여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어, 평소 손 씻기와 기침 예절도 중요합니다.
증상과 회복 경과
인플루엔자는 몸살이 갑자기 시작되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증상은 다음처럼 호흡기와 전신에 걸쳐 나타납니다.
- 전신 증상: 열감, 오한, 두통, 근육통, 심한 피로감이 생깁니다.
- 호흡기 증상: 마른기침, 인후통, 콧물이나 코막힘이 동반됩니다.
- 소아의 증상: 호흡기 증상과 함께 구토나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고령자나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은 열이 뚜렷하지 않은 채 식욕과 활동량이 줄거나 정신 상태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진료에서는 체온뿐 아니라 호흡 상태와 평소와 다른 변화도 살핍니다.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주요 증상이 대개 3~7일에 걸쳐 나아집니다. 기침과 기운 없는 느낌은 2주 넘게 이어질 수 있고, 고령자와 만성 폐질환자는 회복이 더디기도 합니다. 열과 기침이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지면 합병증이 생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검사 종류와 결과 해석
의료진은 증상이 시작된 시점, 주변 유행과 환자의 건강 상태를 보고 검사 필요성을 정합니다. 코 안쪽이나 목 뒤에서 검체를 채취하며, 검사마다 바이러스를 찾는 방식이 다릅니다.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의 항원을 찾아 비교적 빠르게 결과를 보여 줍니다. 분자검사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검출하며, 신속 분자검사와 유전자증폭검사 등이 있습니다. 검사 종류와 기관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시간도 다릅니다.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이어도 인플루엔자 감염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전형적이거나 유행 중이면 의료진이 임상 경과를 함께 판단하고 다른 검사를 검토합니다. 코로나19 등 다른 호흡기 감염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고 동시 감염도 가능해, 필요한 경우 여러 바이러스를 검사합니다.
치료와 합병증
가벼운 감염은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며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바이러스 치료 여부는 증상의 정도와 시작 시점, 연령과 기저질환을 보고 정합니다. 정맥으로 주입하는 페라미비르도 인플루엔자에 쓰는 항바이러스제의 하나이며, 중단과 용량 조절은 처방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고령자, 어린 소아, 임신부, 만성질환자처럼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은 증상 초기에 진료가 필요합니다.
인플루엔자 뒤에 급성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폐렴은 바이러스가 폐에 직접 염증을 일으키거나 세균 감염이 겹쳐 생깁니다. 천식이나 심장질환이 있으면 기존 질환이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세균성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확인되면 그에 맞는 치료를 추가합니다.
생활관리와 빠른 평가
아픈 동안에는 충분히 쉬고 다른 사람과 만나는 일을 줄입니다. 기침과 재채기는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고 손을 자주 씻습니다. 진료 등으로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기 분비물이 주변에 퍼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회복 뒤에는 몸 상태에 맞춰 활동량을 서서히 늘립니다.
숨쉬기 어렵거나,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이 지속되거나, 의식이 흐려지거나 깨우기 어려우면 즉시 응급실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아이가 빠르게 숨을 쉬거나 입술과 얼굴이 파래지는 경우, 깨어 있어도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도 급히 진료받아야 합니다. 열이나 기침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심해지거나 소변량이 크게 줄면 지체하지 않고 상태를 확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