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두염(pharyngitis)은 인두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인두는 코와 입의 뒤쪽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목 안의 통로이며, 염증이 생기면 목이 따갑거나 아프고 삼킬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급성 인두염은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목이 아플 때는 수분을 섭취하고 충분히 쉬면서 증상 변화를 살핍니다.
이미지 속 인물은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목 통증과 동반 증상
처음에는 목이 마르고 이물감이 들거나 가벼운 기침이 생깁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발열, 두통과 몸이 처지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음식을 삼킬 때 아픈 연하통과 목 앞쪽 림프절의 붓기, 압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두와 가까이 있는 편도에도 염증이 함께 생길 수 있습니다. 진찰에서는 목 뒤쪽의 붉은 정도와 부기, 편도의 크기와 표면, 목의 림프절을 살핍니다. 편도염과 인두염은 염증이 생기는 부위를 구분한 이름이며 한 번의 감염에서 두 부위가 함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의 차이
감기처럼 기침과 콧물이 뚜렷하거나 쉰 목소리, 결막염이 함께 있으면 바이러스 감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세균 가운데는 A군 연쇄상구균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 감염에서는 갑자기 시작한 목 통증과 발열, 삼킬 때 통증이 흔하고 편도가 붓거나 표면에 분비물이 보이기도 합니다.
바이러스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때는 목 안을 본 소견만으로 바이러스와 A군 연쇄상구균을 정확히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의료진은 나이, 동반 증상과 접촉력 등을 살펴 검사가 필요한지 정합니다.
감염 외에도 담배 연기나 자극성 물질이 목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목의 불편이 반복되거나 오래 남으면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흡연과 자극 물질 노출이 있는지도 진료에서 이야기합니다.
원인균을 확인하는 검사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확인할 때는 인두 검체로 신속항원검사나 배양검사를 합니다. 신속항원검사는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배양검사는 균이 자라는지 살펴봅니다.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뚜렷하면 A군 연쇄상구균 검사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을 때의 후속 검사는 나이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증상이 있는 3세 이상 소아에서는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이어도 배양검사로 다시 확인합니다. 성인에서는 음성 결과 뒤 배양검사를 일상적으로 추가하지 않습니다.
회복 중의 수분과 휴식
급성 목 통증은 대개 일주일 안에 좋아집니다. 회복하는 동안 충분히 쉬고 물을 마십니다. 삼키기 불편할 때는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흡연과 담배 연기 노출은 피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켜 감염 전파를 줄입니다.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바이러스성 인두염은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증상을 줄이는 관리가 중심입니다.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이 확인되면 의료진이 그에 맞는 치료를 정합니다. 처방받은 약의 중단과 용량 조절은 처방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빠른 진료가 필요한 증상
목이 아프면서 숨쉬기 어렵거나, 침도 삼키지 못해 흘리거나, 숨을 들이쉴 때 높은 소리가 나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고 빠르게 악화할 때도 긴급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목 통증보다 숨길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소변량이 줄거나 소변이 진해지는 등 탈수 징후가 있으면 신속히 진료받습니다. 열이 매우 높거나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도 일찍 상태를 확인합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거나 목 통증이 자주 반복되면 원인과 합병증 여부를 다시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