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개

경구개는 입천장의 앞쪽을 이루는 단단한 부분입니다. 뼈를 점막이 덮고 있으며, 입 안과 코 안 사이에 벽을 만들어 음식과 공기가 지나가는 공간을 구분합니다. 단단입천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윗니 안쪽 경구개와 뒤쪽 연구개의 위치

경구개는 윗니 안쪽의 단단한 입천장이며 뒤쪽의 연구개로 이어집니다.

윗니 안쪽에서 이어지는 입천장

윗니의 안쪽을 따라 입천장으로 들어가면 단단한 경구개가 있습니다. 입천장의 앞쪽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뒤쪽에서는 부드럽고 움직이는 연구개로 이어집니다. 연구개 끝의 가운데에는 목젖이 달려 있습니다.

경구개의 뼈는 위턱뼈에서 안쪽으로 뻗은 부분과 구개골의 수평 부분이 가운데 선에서 만나 붙어 만들어집니다. 태아 초기에는 코와 입 사이에 벽이 없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가, 발생 6주 무렵부터 입천장이 생기면서 둘이 나뉩니다. 같은 뼈판이 아래에서 보면 입천장이고, 위에서 보면 비강의 바닥입니다.

뼈를 덮고 있는 점막과 주름

혀로 입천장을 짚으면 앞쪽에서 여러 가로 주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경구개를 덮는 점막의 구개주름으로, 씹은 음식을 목 쪽으로 넘기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경구개 뼈에는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작은 구멍이 세 군데 있습니다. 위아래 면을 덮는 점막도 다릅니다. 입 쪽은 음식이 닿는 면이라 여러 겹으로 쌓인 편평상피가 덮고, 코 쪽은 숨 쉬는 공기가 닿는 면이라 코 안과 같은 호흡 점막이 덮습니다.

먹고 말할 때의 역할

경구개는 혀가 음식을 다루고 뒤로 보내는 과정에서 단단한 받침이 됩니다. 아기가 젖을 빨 때 입 안에 음압을 만들려면 경구개가 제대로 막혀 있어야 합니다. 입천장이 갈라진 채 태어나는 구순구개열 아기가 젖을 빨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삼킬 때는 뒤쪽 연구개가 올라가 코 뒤로 이어지는 통로를 닫습니다.

말할 때 혀는 입천장 가까이 다가가거나 닿으면서 공기의 흐름을 바꿉니다. 경구개는 이때 혀가 닿거나 다가가는 단단한 면이 됩니다.

진료에서 살펴보는 경구개

경구개는 구강을 진찰할 때 직접 관찰하는 부위입니다. 입천장에 생기는 혹은 양성이든 악성이든 증상이 없거나 조금 불편한 정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겉모양도 서로 비슷합니다. 그래서 점막에 덩이나 궤양 같은 변화가 있으면 언제부터 생겼는지, 크기나 색이 변하는지, 통증이나 출혈이 있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입 안에 헐거나 두꺼워진 부분, 덩이, 흰색이나 붉은색 변화가 2주 넘게 이어지면 치과나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찰에서는 구강암을 포함한 여러 원인을 살펴봅니다. 입 안에 생기는 암은 대부분 흡연이나 음주, 또는 둘 다와 관련이 있습니다. 진찰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나 관련 진료과의 평가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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